제안서 내용은 모두 완성했습니다.
이제 제목만 정하면 제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목을 정하려니 쉽게 결정되지 않습니다.
“이 제목이 더 신뢰감이 있어 보일까?”
“조금 더 눈에 띄는 제목이 좋지 않을까?”
“제안서의 내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목은 무엇일까?”
여러 사람이 함께 제목을 정하는 경우에는 의견이 더 쉽게 엇갈립니다.
누군가는 전문적인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누군가는 이해하기 쉬운 제목을 선호합니다.
이럴 때 단순히 “어떤 제목이 더 좋은가요?”라고 ChatGPT에 묻기보다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 핵심 내용을 알려주고 여러 후보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요청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hatGPT를 활용해 제안서의 제목 후보를 비교하고, 최종 제목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왜 제안서 제목은 쉽게 결정되지 않을까?
제안서 제목은 단순히 내용을 표시하는 문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외부 고객이나 공공기관 등에 제출하는 제안서라면 제목만 보고도 무엇을 제안하는 문서인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좋은 제목 하나만으로 제안서의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제안서라면 제안의 목적과 핵심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제목이 문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러 후보가 모두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전문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
- 제안 내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제목
-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떤 제목이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가가 아니라 이번 제안의 목적에 어떤 제목이 더 적합한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제안서에 맞는 기준으로 제목 후보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제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먼저 제목들을 비교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달력: 제안의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
- 명확성: 제목만 보고 무엇을 제안하는지 알 수 있는가?
- 신뢰감: 제안서의 성격에 맞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인상을 주는가?
- 대상 적합성: 제안서를 읽는 대상에게 적절한 표현인가?
- 목적 적합성: 이번 제안에서 달성하려는 목적을 잘 보여주는가?
모든 기준의 중요도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입찰 제안서라면 눈에 띄는 표현보다 명확성과 신뢰감을 더 중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마케팅 제안서라면 전달력과 함께 관심을 끌 수 있는 표현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hatGPT에게 제목을 비교할 때는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 핵심 내용까지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활용 예시
한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에 제출할 입찰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제안서 내용은 모두 완성했지만 제목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실무진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제목을 준비했습니다.
- AI 기반 업무혁신을 통한 행정업무 효율화 방안
- 스마트 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AI 활용 제안
- AI로 만드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업무
세 제목 모두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개선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표현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번은 제안 내용이 비교적 명확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줍니다.
2번은 ‘스마트’와 ‘혁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변화의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3번은 상대적으로 쉽게 읽히고 효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제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의만 계속하기보다 ChatGPT에게 공공기관 제출용이라는 맥락과 내용을 알려주고 세 제목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추천 프롬프트
아래 프롬프트에 제목 후보와 제안서 정보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제안서 제목을 검토하는 전문가입니다.
다음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 독자를 기준으로 제목 후보를 비교해 주세요.
제안서 목적:
[무엇을 제안하려는지 입력]
제안 대상:
[누구에게 제안하는지 입력]
제안서의 핵심 내용:
[제안서에서 전달하려는 핵심 내용 입력]
제목 후보:
- [제목 입력]
- [제목 입력]
- [제목 입력]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 독자를 고려해 각 제목이 얼마나 적합한지 비교해 주세요.
각 제목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설명하고, 가장 적합한 제목을 하나 추천해 주세요.
추천할 때는 단순히 제목의 표현이 마음에 드는지를 기준으로 하지 말고,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 독자에게 핵심 내용이 얼마나 명확하게 전달되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해 주세요.
필요하다면 추천한 제목을 더 적합하게 다듬은 개선안도 제안해 주세요.
이 프롬프트에서 중요한 부분은 단순히 “좋은 제목을 골라 주세요.”라고 요청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 내용을 함께 제공하면 ChatGPT가 제목을 비교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제목 후보가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에 맞춰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볼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제안서’라면 ‘관심을 끄는 표현’보다 ‘신뢰감과 전문성’이 더 적합한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제목 후보를 비교할 때 점수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제목 후보 간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각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비교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각 제목을 명확성, 대상 적합성, 신뢰감, 관심도 측면에서 5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점수와 함께 평가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다만 점수 자체가 객관적인 정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수보다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에 비추어 왜 그런 평가가 나왔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하기
1단계. 제목 후보를 준비합니다.
먼저 비교할 제목을 3~5개 정도 준비합니다.
직접 만든 제목뿐만 아니라 회의에서 다른 사람이 제안한 제목을 함께 넣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 기존에 사용하던 제목
- 실무자가 제안한 제목
- 경영진이 제안한 제목
- ChatGPT가 만든 제목
등을 함께 비교할 수 있습니다.
후보가 너무 많다면 먼저 3~5개 정도로 줄인 뒤 비교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2단계.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을 알려줍니다.
제목만 입력하지 말고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제출하는 제안서인지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고객사의 업무 자동화를 제안하는 문서이며, 고객사 담당자가 검토합니다.”
처럼 간단하게 설명하면 됩니다.
같은 제목이라도 내부 보고용인지 고객사 제출용인지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단계. 핵심 내용을 입력합니다.
제안서에서 전달하려는 내용을 간략하게 알려줍니다.
4단계. ChatGPT에게 비교를 요청합니다.
제목 후보와 제안서의 목적, 대상, 내용과 함께 각 제목의 장점과 아쉬운 점을 비교하도록 요청한 뒤 가장 적합한 제목과 추천 이유를 확인합니다.
5단계. 추천 결과를 참고해 최종 제목을 결정합니다.
ChatGPT가 추천한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평가 이유를 확인한 뒤 실제 제안서의 목적과 회사의 작성 기준에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제목을 조금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번 제목의 명확성을 유지하면서 3번 제목처럼 조금 더 간결하게 수정해 주세요.”
처럼 요청하면 기존 제목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후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제목 후보가 2개뿐이어도 비교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제목 후보가 2개뿐이라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두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각 제목의 장점과 아쉬운 점을 구체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2. AI가 추천한 제목이 실제 제안서 내용과 잘 맞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제목만 놓고 보면 적절해 보여도 실제 제안서의 내용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의 추천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제안서의 핵심 내용이 제목에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추천한 제목을 다시 입력하고,
“이 제목이 실제 제안서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확인해 주세요. 제목만 보고 예상할 수 있는 내용과 실제 제안서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안서의 내용이 구체적인데 제목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제목에서 강조한 내용이 본문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제목을 다시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목 자체가 좋아 보이는지를 넘어 실제 제안서 내용과 제목이 일치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제목 후보들의 장점을 섞어서 새로운 제목을 만들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먼저 기존 제목 후보를 비교한 뒤 장점이 있는 표현을 조합해 새로운 후보를 만들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번 제목의 명확성과 3번 제목의 간결성을 살려 새로운 제목 3개를 만들어 주세요.”
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새로운 제목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검토한 후보의 장점을 활용해 개선된 제목을 만드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Q4. ChatGPT의 추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I의 추천 결과가 항상 실제 제안서의 의도와 정확하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다시 추천해 주세요.”라고 요청하기보다 제안서의 목적이나 대상, 특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다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추천한 제목은 경영진에게 제안하는 문서라는 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경영진이 제안의 핵심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목 후보를 다시 만들어 비교해 주세요.”
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제목에서 반드시 드러나야 하는 핵심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추가로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제목을 다시 고민하기보다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에 맞춰 제목을 다시 조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제안서 제목은 짧은 문구이지만 어떤 내용을 제안하는지와 누구에게 전달하는지에 따라 적합한 표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러 후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단순히 “어떤 제목이 더 좋은가?”라고 묻기보다 제안서의 목적과 대상, 핵심 내용을 함께 알려주고 비교하도록 요청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ChatGPT의 추천 결과가 최종 정답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제목이 절대적으로 좋은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이번 제안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제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